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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27 W&Whale Hard boiled 보물 같은 앨범 (2)

W&Whale Hard boiled 보물 같은 앨범


듣고 또 듣고. 요즘 음악은 뭐가 나오는지, 어떤 가수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너무 많은 가수들과 앨범들이 쏟아져서일까. 어느 순간 부터는 가요 프로그램을 찾아서 보지도 않고, 음악 사이트를 통해 듣지도 않게 됐다. 나도 이제 여느 어른들처럼, 옛 추억의 음악들을 안고 늙어가는 걸까. 새로운 음악 보다는 이미 알던 노래를 반복해서 듣고, 요즘 노래는 뭐가 있는지도 잘 모르는. 물론, 신세대 어른들은 그들보다 어린 나 보다도 신곡을 더 잘 알고 노래방에서도 멋지게 불러제끼겠지만. 난 노래방을 어쩌다 가게 되면 노래책자의 뒷부분과 신곡 포스터 쪽은 얼씬도 하지 않는다. 애창곡 리스트 포스트와 흘러간 음악들을 찾기위해 책자를 뒤적이기만 하고.

쏟아지는 수 많은 음악들 중에서, 라디오를 통해서나 길거리에서나 간혹 좋은 음악이 흘러나올 때가 있다. "아.. 좋다.." 라며 이 노래 뭘까 하는 생각을 한다. 때론 그냥 그러곤 지나쳐 버릴 때도 있고, 그 음악이 뭔지 알아낼 때도 있다. 한 음악에 매료되면 그 뮤지션의 음악을 전부 구해서 들어버린다. 대부분, 처음 들은 음악이 좋아서 앨범들을 찾아 들으면 대부분 발매한 앨범의 음악들이 다 좋더라. 그리고 그렇게 알게되면 정말 일년에 몇 번 안되는 내가 알게된 앨범은 한 동안 반복해서 질리도록 듣는다.

W&Whale. 이 밴드에 대해서 자세한 건 모르겠다. 그리 깊게 알고 싶지는 않다. 음악만 좋으면, 그걸로 충분하니까. 이 밴드에 대해 알게 된건 SK브로드밴드 CF 음악 때문에, 찾아 봤는데 이들이 부른 것이란 걸 알게 됐다. 그래서 앨범들을 들어봤다. 역시나! 역시나! Hard boiled 란 앨범. 겁나게 좋다. 모든 노래들이 다 좋다. 으으.. 요 며칠간 이 앨범 때문에 즐겁다. 아, 그런데 아이팟 케이블은 어디있는거야. 터치에다가 슝슝 넣어줘야 되는데. 제길.

따블유 앤 '고래' 라니. 어째 이름까지 사랑스럽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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