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키코모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7/08 도쿄 2008 (4)
  2. 2007/11/24 러너스하이(runner's high), 히키코모리(ひきこもり) (2)

도쿄 2008


전적으로 미셸 공드리 감독 때문에 본 영화. 역시 미셸 공드리였다. 봉준호는 나름 선방. 레오 까락스는 글쎄.


#1 미셸 공드리의 '아키라와 히로코'

필요없는 존재가 되어 버렸다. 너무나도 친한 친구와 그의 남자친구의 대화를 엿듣다, 자신을 '쓰레기' 로 생각하는 것을 들어버렸다. 자신은 어떤 존재일까. 방황 속에서 나무의자로 변해버리고 만다. 필요한 순간에 나무의자로 변신할 수 있는 그녀는 어느 남자의 집에 들어가게 된다. 그 곳에서 남자가 나가고 난 시간에 사람으로 돌아와 자기가 하고 싶었던 잡지 오려 붙이기를 하며 남자친구에게 편지를 쓴다. '필요한 존재가 되었어, 잘 지내고 있어'

후지다니 아야코란 배우를 알게 된 영화.


#2 레오 까락스의 '광인'

도쿄에 살았던, 사는 사람에게 묻는다. 혹시 맨홀에서 나온 '광인' 을 본 적이 있냐고. 본 적이 없다고 한다. 그는 광인을 보지 못했다. 나는 레오 까락스라는 감독을 알게 됐을 뿐이다.


#3 봉준호의 '흔들리는 도쿄'

'히키 코모리'. 그들은 사회에 부합하지 못하는 장애인이 아니다. 하나의 방식일 뿐. 그러나 소통하지 않는 건, 죄다. 사람의 눈을 보는 것을 겁내하지 말며, 사랑에 빠질 줄도 알아야 한다. 주인공은 사랑에 빠지고, 세상으로 나왔다. 그러나, 사랑하는 그녀는 자신을 보며 히키코모리가 되었다. 10년 동안 보지 않았던 햇빛을 마주하기 위해 눈물을 흘리며 그녀를 찾는다. 그녀를 찾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한다.


이상 도쿄 감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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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스하이(runner's high), 히키코모리(ひきこもり)

러너스 하이(runner's high)

어디에서 나왔던 말인가.. 소설이었던 것은 기억하나 정확히 어떤 소설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오쿠다 히데오 소설이었던가, 가네시로 가즈키의 소설이었던가. 여튼 '러너스 하이' = '뇌가 분비하는 마약' 이라는 말에 매력을 느껴서 읽다가 바로 찾아봤던 것 같다. 의학적 사전적 뜻으로는 '통상 30분 이상 달릴 때 뇌가 분비하는 도취감 혹은 쾌감' 이며 헤로인이나 모르핀을 투여했을 때나, 마리화나(대마초)를 했을 때의 상태와 비슷하다고 한다. 이제까지 그런 기분은 느껴보지 못했지만, 분명 어느정도 달리면 힘들다는 느낌보다 만족스럽고 행복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 들때가 있었던 것 같다. 그게 러너스 하이일까. 러너스 하이라는게 궁금해 운동을 한다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분명 그런 느낌이 있다고 한다.

뇌가 분비하는 마약, 러너스 하이 매력적이다.


히키코모리(ひきこもり)

히키코모리, 일본에서 집 안에만 틀어박혀 있는 사람들을 히키코모리라고 한다. 히키코모리는 일본어로 '방에 틀어박히다', '뒤로 물러나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히키코모리, 어디선가 언듯 보게 됐는데 그 것이 나와 왠지 무관하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찾아서 알게 된 히키코모리의 의미. 혼자서 무언가를 하며, 생각하고 고독을 즐기는 듯한 내 모습이 히키코모리가 아닐까 생각해 봤다. 물론, 난 그렇다고 해서 너무 집 안에만 있지는 않지만, 정말 오랫동안 집안 생활만 한적도 있다. 정신적으로도 좀 안좋았기도 했던 때에. 뭐, 지금도 집 안에 혼자 있는걸 좋아하고 거의 그러지만 아직 야외활동에 대해 아직 몸이 정상이 아니고 특별히 할 일이 없기 때문일 뿐. 예전처럼 정신적으로 안좋지는 않다.
되도록 낙관적인 생각을 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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