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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07 gray london, gray london eye (7)
- 2008/01/30 하늘, 구름, 나무 그리고 바람
- 2007/11/26 하늘, 구름, 나무 그리고 바람
gray london, gray london eye
런던의 날씨는 정말 괴팍스럽다. 말로만 들었을 때는 그저 그렇구나 라고만 생각했었다. 실감을 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마른 하늘에 햇볓과 함께 거짓말 처럼 내리는 비는 그렇다 치자. 화창한 날씨가 오분만에 도시를 잡아먹을 듯이 검회색으로 도시 전체를 바꾸어 버리는 건 와서야 알 수 있었다. 누군가 글로서 말로서 아무리 말한다 한들 제대로 알 수 없는 것이 런던의 날씨였다. 와봐야 정말로 알 수 있는 괴팍스럽기 짝이 없는 날씨다.
비오는 것, 비오는 하늘, 공기, 바람, 냄새, 잿빛 하늘 모두 좋다. 화창한 파란색 날씨도 물론 좋다. 그런 하늘이면 밖으로 나가 햇빛을 쬐고 싶은 마음이 언제나 든다. 그러나 아름답다라고 생각하는건 회색의 잿빛 하늘이다. 런던에서는 매일같이 보는 하늘. 그래서 나는 런던이 좋다. 오기 전에는 상상만 했던 런던의 하늘과 색깔. 현관 문을 열면 언제나 맞이해주는 회색빛 하늘이 나는 너무나 좋다. 그래 이 맛이다. 이 냄새다. 이 풍경이다.
런던의 눈이다. 이름 한번 좋다. 이걸 타면 런던을 런던의 눈으로 볼 수 있는건가? 자신의 모습을 자신의 눈으로 거울 없이 본다는 것인데, 반사되는 거울 없이 본다는 것은 무엇일까. 자기 자신을 보는 것. 겉모습이 아니라, 내면을 본다는 것일까. 런던아이를 타고 정점에 올라가면 런던을 다 알 수 있을까. 눈으로가 아닌 느낄 수 있을까.
아직은 이르다. 아직은 사는 것이 아니라 나는 관광객인듯 하다. 런던의 일상 속에 좀 더 녹아들어가야만 제대로 런던아이를 탈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니 누군가에게 혹은 나에게 "런던아이 타러 가자" 라는 말은 아직 삼켜 두어야 겠다.
하늘, 구름, 나무 그리고 바람
하늘 좋아하시나요? 좋아하신다면 하늘을 얼마나 올려다 보시나요? 이런 것 같지 않나요? 매일 하늘을 보지만, 정작 하늘을 올려다가 보려고 생각을 하고 올려다 보는 일은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밖으로 나가면 시야에 들어오기 때문에, 아 오늘 하늘은 어떻구나 하곤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너무 바쁘게 살아가고 있어 마음에 여유가 없어 그러지는 않으신가요. 그래도 요즘은 날씨가 좋아 무심코라도 하늘을 올려다보게 되지 않나요. 전, 특별히 바쁘지도 않은데도 하늘을 물끄러미 올려다보는 일이 드믄것 같습니다. 아마도 바쁘지는 않아도 마음에 여유가 없나 봅니다. 이른 나이에는, 뭐 언제 일어났어도 감당하기가 벅찬 일들을 겪었기 때문일까요.
전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거나, 우두커니 낙서를 하다보면 그 글 속에 많이 들어가 있는 소재들이 있습니다. 하늘, 구름, 나무 그리고 바람 이라는 단어들. 마음이 여유롭고 푸르러도 이 단어들이 들어가고 마음이 우울하고 좋지 않아도 이 단어들이 들어갑니다. 그 중에서도 '바람' 은 단골 중에 단골 이지요. 제가 좋아하고 표현을 많이 하게 되서 그런지는 몰라도, "넌 정말 바람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런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좋아하는 것과 잘 어울린다는 말. 좋잖아요.
하늘, 구름, 나무 그리고 바람은 순수한 것 같습니다. 왠지 꾸밈이 없고, 거짓도 없고 그 자체 그대로 인것 같아요. 그런데도 매력적인건 마음을 설레이기도 편안하게도 또 우울하게도 만들기 때문일까요. 마치 요술쟁이 같습니다. 마음을 뒤숭숭하게 만든다해도 미워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더 좋으니까요.
누구에게나 이런 것들 있겠죠. 항상 곁에 있고 언제든 볼 수 있지만, 그래서 고마운걸 잊고 있는 존재들. 그리고 우리들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도 마찬가지겠죠. 항상 고마워해야죠. 그들에게..
날씨가 화창하던 어느 날, 하늘과 구름과 나무 그리고 바람이 고맙게 느껴지던.. 집 앞에서..
하늘, 구름, 나무 그리고 바람
sx-70, T-700 필름
하늘 좋아하시나요? 좋아하신다면 하늘을 얼마나 올려다 보시나요? 이런 것 같지 않나요? 매일 하늘을 보지만, 정작 하늘을 올려다가 보려고 생각을 하고 올려다 보는 일은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밖으로 나가면 시야에 들어오기 때문에, 아 오늘 하늘은 어떻구나 하곤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너무 바쁘게 살아가고 있어 마음에 여유가 없어 그러지는 않으신가요. 그래도 요즘은 날씨가 좋아 무심코라도 하늘을 올려다보게 되지 않나요. 전, 특별히 바쁘지도 않은데도 하늘을 물끄러미 올려다보는 일이 드믄것 같습니다. 아마도 바쁘지는 않아도 마음에 여유가 없나 봅니다. 이른 나이에는, 뭐 언제 일어났어도 감당하기가 벅찬 일들을 겪었기 때문일까요.
전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거나, 우두커니 낙서를 하다보면 그 글 속에 많이 들어가 있는 소재들이 있습니다. 하늘, 구름, 나무 그리고 바람 이라는 단어들. 마음이 여유롭고 푸르러도 이 단어들이 들어가고 마음이 우울하고 좋지 않아도 이 단어들이 들어갑니다. 그 중에서도 '바람' 은 단골 중에 단골 이지요. 제가 좋아하고 표현을 많이 하게 되서 그런지는 몰라도, "넌 정말 바람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런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좋아하는 것과 잘 어울린다는 말. 좋잖아요.
하늘, 구름, 나무 그리고 바람은 순수한 것 같습니다. 왠지 꾸밈이 없고, 거짓도 없고 그 자체 그대로 인것 같아요. 그런데도 매력적인건 마음을 설레이기도 편안하게도 또 우울하게도 만들기 때문일까요. 마치 요술쟁이 같습니다. 마음을 뒤숭숭하게 만든다해도 미워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더 좋으니까요.
누구에게나 이런 것들 있겠죠. 항상 곁에 있고 언제든 볼 수 있지만, 그래서 고마운걸 잊고 있는 존재들. 그리고 우리들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도 마찬가지겠죠. 항상 고마워해야죠. 그들에게..
날씨가 화창하던 어느 날, 하늘과 구름과 나무 그리고 바람이 고맙게 느껴지던.. 집 앞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