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 와 마시멜로 이야기
culture/book 2007/11/21 22:13
요즘 한창 재테크 열풍입니다. 너나 할것없이 재테크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여러 재테크 방법들이 있겠지만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아마 간접주식투자 방식의 주식형펀드입니다. 수익률은 은행이자보단 높으면서 위험은 직접 주식투자 방식보다는 낮기 때문이겠지요. 선뜻 자신이 주식을 투자 함에는 많은 지식이 필요하고 쉽지 않아, 잘못하다가는 폭삭 망할 수 있으니까요.
이런 재테크 어떻게 알고 계십니까? 재테크란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잘 못 알고 계시는 겁니다. 물론, 재무 테크닉인 재테크 자체가 직업이 되어 돈을 버는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재테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걸까요.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재테크는 돈을 버는 수단보다는 돈을 유지하고 불리는 재무 테크닉입니다. 현대, 그리고 앞으로 미래에 꼭 필요한 기술입니다. 재테크가 필요한 이유는 몇가지가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돈의 현재가치와 미래가치와 복리입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실물 경제관련 책들을 보면 가장 기본적으로 다루고 있는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것들을 이해해야지만 재테크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의 1000만원이 미래엔 500만원일수도 있다.
우선,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돈의 현재가치와 미래가치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경제관련 책이나 수업을 한번이라도 들어보신 분들을 잘 알고 계실겁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돈의 현재가치와 미래가치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즉, 현재 가진 1000만원과 시간이 지난 후 미래의 1000만원과 가치는 틀립니다. 지금의 1000만원을 아무것도 하지않고 (은행에 넣은것은 이율까지 생각해야 하므로) 금고에 보관에 뒀다 칩니다. 그 동안 물가상승률은 소폭이든 대폭이든 올릅니다. 그냥 그 물가상승률만큼 미래의 1000만원은 가치가 떨어져있고 과거의 1000만원으로 살 수 있었던 것들은 살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현재와 미래 사이에 디플레이션1이 발생해 가치가 현재에 비해 상승할 수도 있겠지만, 그 가능성은 지극히 적습니다. 또 다시 IMF 가 올까요? 모르는 일입니다만..
아, 그리고 물가상승률을 감안하여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은행이율입니다. '저축의 미' 라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 말이 맞는 말이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틀린 말입니다. IMF 때까지 물가상승률보다 은행이율이 높았기 때문에, 버는 만큼 은행에 예금을 해두면 예금된 돈의 가치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하여 더 높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반대이기 때문에 은행에 보통예금등에 돈을 예금해 두면 그 가치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게 됩니다. 또, 지금처럼 재테크가 필요한 시기에 돈이 은행에 묶여있으면 자금운용 흐름이 적절하게 흐르지 않아, 다른 곳에 투자를 하게 될 경우 기회비용2이 발생하게 됩니다.
단순한 시간이 돈을 불린다, 복리의 힘
그리고 알아야 할 것은 복리에 대한 개념입니다. 이자에 대한 이자가 붙는 복리의 개념은 재테크의 가장큰 힘입니다.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에서도 가장 강조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책 제목에 '20대'를 넣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복리의 힘은 일찍 시작하는데 있습니다. 하루라도 일찍 시작하면 복리가 끝나는 시점에 늦게 시작한 사람과 천지차이가 날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부터 1000만원을 연 15% 이율로 17년간 투자를 했을경우 지금 시작한 사람과 1년을 늦게 시작한 사람과 30년 후의 차이는 지금 시작한 사람은 1억 739만원, 1년을 늦게 시작한 사람은 9,339만원 으로 1400만의 차이가 납니다. 원금 천만원을 가지고 했을 경우입니다. 좀 더 일찍 시작하면 그 차이는 배에서 수십배 수천배까지도 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 책의 저자가 제목처럼 20대에 재테크에 미쳐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이 복리의 힘, 사람이 경제활동을 하기 시작하는 첫걸음의 시기인 20대부터 시작했을 경우 복리의 힘을 어느때보다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결국 돈을 불리는 것입니다.
재테크의 기본적 행동 사이클
재테크의 가장 기본적인 두개의 개념을 이해하셨다면, 재테크의 기본 행동을 아셔야 합니다.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의 저자는 재테크의 기본 행동을 이렇게 정의 합니다.
절약 - 저축 - 투자 - 대출이 순의 사이클의 순환입니다. 재테크도 돈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약을 하고 저축을 해서 목돈을 만들어야겠지요. 절약보다 더 좋은 방법은 있습니다. 자신의 능력, 역량을 길러 많이 벌면 됩니다. ^^;;
절약과 저축을 얘기하면서 제가 왜 <마시멜로 이야기>를 같이 언급하는지 아시겠습니까? <마시멜로 이야기>의 핵심 교훈은 '지금 당장보다 미래를 보라' 입니다. 우리들 눈 앞에 보이는 마시멜로, 즉 우리가 사고 싶은것들 먹고 싶은것들보다 미래를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마시멜로 이야기>의 교훈은 범위를 넓게 볼 수 있지만, 재테크라는 개념에 접근해서 생각하면 절약과 저축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 눈 앞의 마시멜로인 돈을 쓰지 않고 일단 절약해서 모으고 저축해야 하는 것입니다.
절약, 저축을 해서 목돈을 만들어야 하는게 재테크를 하는 첫걸음임이긴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필요할때도 쓰지 않는 그런걸 말하는건 아닙니다. 돈을 소비하는 것에도 적절한 소비행동과 패턴이 있어야 겠지요. 이런점에서 보이는 것이 먼저고,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20대에겐 힘든 일로 보입니다. 그 속에서 눈 앞의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미래를 바라보는 20대가 성공한 중년, 노년을 살아가게 되겠죠. ^^; 저 같은 경우에도 기계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카메라며, 이것저것 잘 사고, 쓸 때없이 돈을 많이 쓰는 소비패턴을 가지고 있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제 소비패턴을 점검해보고 지금은 쓸 때 없는 부분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투자와 대출, 현재가치와 미래가치와 기회비용 그리고 복리를 고려해서..
투자와 대출은 모은 목돈을 가지고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른 것입니다. 대출은 흔히 빚으로 생각하는데, 빚이 맞기는 하지만 잘 빌려서 잘 쓰는 것도 제대로 된 투자와 자금운용 방법입니다. 재테크의 귀재들은 모두 대출을 잘 이용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대출이란것은 기업이나 가계등의 회계장부인 대차대조표에서 '자산'으로 표기되는 것입니다. 이 부분까지 자세히 언급하면 엄청 길어지니 생략합니다. 간략하게 말하자면 대출의 빚이란 부채인데 부채 또한 자금운용을 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자산으로 생각하고 면 됩니다.
이제 잘 모은 목돈, 대출로 얻은 돈으로 투자를 해야겠지요. 투자를 할 때에는 앞에서 언급한 기본적인 중요한 두 개념인 현재가치와 미래가치와 복리를 감안해야 합니다. 또, 기회비용도 고려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돈을 잘 벌어서 은행에 예금만 해놔도 돈이 저절로 불었지만, 지금은 은행에 예금 해 놓으면 돈이 그대로 있기는 커녕 가치는 하락해버립니다. 그럼 알맞은 곳에 투자를 해야 하지만, 그 또한 쉽지 않으며 열심히 공부해서 투자를 하더라도 성공하는 투자를 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여러모로 어려운 사회입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열심히 열심히 공부해서 재테크 해야지요. ^^;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와 <마시멜로 이야기>에서 나온 제일 중요한 핵심들만 얘기 했습니다. 물론, 제 관점에서 입니다. 책에는 좀 더 다양한 예와 개념, 그리고 실제 적용해 볼 수 있는 전략과 상품들에 대해서도 나와 있습니다. 두 책 모두 현재 보다는 더 나은 '미래' 에 관점이 맞춰줘 있습니다. 현재를 즐길 것이냐, 미래를 대비 할 것이냐, 우리는 항상 순간순간 이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는 자신에게 달린 것이지요.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에 올라와 있는 이 두 책들, 그렇게 무겁지 않은 책들이니 가벼히 하루 잡아 읽어보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참고로 금융상품이나 재테크에 대한 많은 정보들이 있는 사이트를 소개합니다. 많은 분들이 아실수도 있는데, 모네타 싸이트 입니다. 최근 많이 언급되는 CMA 를 비롯한 많은 상품들을 비교해 보실 수도 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