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가는 길에서 적나라한 내 모습
travel/08 India 2009/08/16 17:08
TAGLANGLA. 해발 5,358미터는 처음이었다. 이전에 제일 높이 올라간 적은 3,400미터의 네팔 푼힐이었다. 한번도 보지 못했던 장관에 압도 당하는 것만큼이나 처음 겪어본 고산증은 힘겨웠다. 조금만 걸어도 숨이 턱턱 막히고, 부족한 산소 때문에 어지러우며 두통도 심했다.
내 카메라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친구들의 카메라에는 당시의 적나라한 내 모습이 담겨있었다. 그 중에 한 동생의 메모리카드에 저장된 내 사진들. 추했구나. 사진을 보니 정말 저 때 힘들었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여행 중 내 사진을 올린 적은 거의 없는데, 두 번 연속으로 올려대니 찾아오는 분들이 어색할지도 모르겠다. 더군다나 이런 적나라한 모습이니. :)
그래도 재밌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