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길
nothing/thought 2009/07/01 13:13
돌아왔어요. 아니, 확실하진 않지만 그럴려고 하고 있어요. 순간 놓쳐버린 일상은 다시 잡기가 힘들었나봐요. 필사적으로 달려가다 서서히 멈추지 않고, 순간적으로 멈춰버리면 속도 때문에 바로 멈춰지지 않고 계속 달려나가지잖아요. 거기에 무리를 가해 더욱 멈추려고 하면, 앞으로 고꾸라져서 넘어져 다치고 말아요. 나, 생각해 봤는데 그랬던 것 같아요.
아직은 일어나기가 힘이 들어요. 있는 힘껏 달려왔던 내 길, 그 길 주변을 돌보지 않고 달려오다 주변을 잠깐 바라보려 멈추려 했던 나, 그대로 고꾸라져버렸어요. 고꾸라져 돌아왔던 길 바라보니, 엉망이네요. 하나도 제대로 된 것이 없어요. 그래도 여기까지에요. 좀 더 나아가는 법을 배웠으니까요. 하지만, 단 한 부분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내가 항상 힘이 들다고 말 해왔던 것 말이에요.
금방 다시 달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돌아왔던 길 돌아보니, 제대로 된 것 하나 없기에 그처럼 빠듯하게 달리면 안될것 같아요. 나도, 주위도 돌보면서 달려야 할 것 같아요. 이젠. 사실, 자신은 없지만 노력은 해보려구요. 변할거라는 나, 아직은 정말 자신은 없어요.
ps. 지금까지 달아주신 글들에 대해 댓글은 달지 않을게요. 미안해요. 무슨 말이든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대신, 지금부터는 괜찮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