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야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와 김혜자의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지음
'바람의 딸' 한비야가 이후 4년 만에 펴내는 책. 월드비전 긴급구호 팀장으로 지구촌 곳곳을 누비며 써내려간 5년 간의 기록이자, 자유롭고 거침없는 한비야의 삶에 관한 보고서이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김혜자 지음
김혜자는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행복' 뿐이라고 했던 헤르만 헤세의 시를 인용하며, 그는 아마 아프리카 소녀 에꾸아무를 모르니까 그런 시를 썼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는 10년이 넘게 지구 곳곳에서 구호활동을 벌여온 김혜자가 체험한 전쟁과 가난, 기아의 현장이 담겨있다.
 


우리나라에서 내가 존경하는 여성, 김혜자 선생님과 한비야


우리나라 여성 인사 중에 유독 좋아하고 존경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지금은 연예계 원로이신 김혜자 선생님, 그리고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이신 한비야 씨입니다. 두 분의 호칭을 다르게 부르는 이유는 존경의 높낮이 때문에 아니라, 아무래도 연륜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김혜자 선생님은 연예계 분야에서도 원로이시고요. 별다른 의미는 없습니다. 두 분 모두 너무 훌륭하신 건 마찬가지입니다. 또, 한비야 씨는 아직 언니 누나 소리가 어울리는 것 같은 젊은 이미지이기도 해서입니다.

이 두 분은 좋아하는걸 넘어서 정말 존경하고 있습니다. 하기 어려운 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자신의 일처럼 소중하게 해 나가는 분들 이니까요. 자신들에게 주어진 소명처럼. 두 분의 공통점은 세계 오지에서 구호활동을 한다는 점입니다. 한비야씨는 국제구호개발구기 월드비전의 긴급구호팀장으로 일선에서 활동하고 계시고, 김혜자 선생님은 월드비젼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입니다.

김혜자 선생님은 우리나라의 어머니상이란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희생적이고 현모양처의 대표적 이미지. 연예계에서 한 획을 그은 이제는 원로격인 분이십니다. 연예계 생활은 우리가 볼 수 있듯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의 세계입니다. 언제나 주목받고 살고 있는 것이지요. 편히 살아갈 수 있음에도 김혜자 선생님은 세계 오지를 찾아 다니십니다.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행복' 뿐이라고 했던 헤드만 헤세의 시를 인용하며, 그는 아마 아프리카 소녀 에꾸아무를 모르니까 그런 시를 썼을 것이라고 말하며, 수 많은 에꾸아무들을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편안 삶, 위치를 뒤로하고 누가 이렇게 그런 아이들을 찾아 세계 오지를 다닐 수 있을까요. 김혜자 선생님을 생각하면, 로마의 휴일의 여배우 오드리 햅번이 떠오릅니다. 유명한 여배우이면서도 가난하고 배고픈 아이들을 돕기 위해 천사의 모습을 보여줬던 오드리 햅번. 그 모습은 그녀가 죽을 때 아들에게 한 말로 나타납니다.

아름다운 입술을 갖고 싶으면,  For attractive lips,
친절한 말을 하라.  Seak words of kindness.

사랑스런 눈을 갖고 싶으면,  For lovely eyes,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보아라.  seek out the good in people.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  For a slim figure,
너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눠라.share your food with the hungry.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갖고 싶으면,For beautiful hair,
하루에 한번 어린이가 손가락으로 너의 머리를 쓰다듬게 하라.
let a child run his fingers through it once a day.

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으면,
너 혼자 걷고 있지 않음을 명심하며 걸어라.

For poise, walk with the knowledge you'll never walk alone...

사람들은 상처로부터 치유되어야 하며 People, even mor than things,
낡은것으로부터 새로워져야 하고 have to be restored,
병으로부터 회복되어야 하고 renewed,
무지함으로부터 교화되어야 하며 revived,
고통으로부터 구원받고 또 구원 받아야 한다.reclaimed and redeemed and redeemed.
결코 누구도 버려서는 안된다.Never throw out anybody.

기억하라. Remeber
만약 도움을 주는 손이 필요하다면 if you ever need a helping hand,
너의 팔 끝에 있는 손을 이용하면 된다. you'll find one at the end of your arm.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개라는 것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As you grow older,you will discover that you have two hands.

한 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One for helping yourselft,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the other for helping others.


- 오드리 햅번이 아들에게

김혜자 선생님은 우리나라의 오드리 햅번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덧 붙이고 더 나아가, 한국의 어머니상이 아니라 세계의 어머니상이 아닐까요. 그녀가 보여주는 희생정신, 따뜻한 마음, 아이들에게 쏟는 그런 마음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한비야씨는 구호활동 일선에 뛰어들기 전에 '바람의 딸' 로 알려졌습니다. 세계 오지 여행, 우리나라 도보여행등 여러 여행책을 냈습니다. 저는 거의 그 책들을 읽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책을 내던 시절, 한비야씨는 부러움과 대단함의 대상이었습니다. 제가 갈망하던 그런 여행을 하고 있었으니까요. 더군다나 여자 혼자인, 단신으로 말입니다. 그 때부터 그런 여행을 하던 한비야씨를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존경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존경의 대상이 된건 일선에서 구호활동을 하시게 된 뒤부터였습니다. 잘나가던 외국계 회사를 어렷을 때 세계여행을 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그만두고, 그리고 여행을 하면서 여행이 끝나면 세계 오지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 자신의 힘이 필요한 곳에서 구호활동을 하겠다는 꿈을 책을 통해 내비췄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정말 실현 했습니다.  생각도 그렇커니와 그런 실천력 정말 대단합니다. 그것보다 더 대단하고 존경스러운 것은 진심으로 구호활동을 하는 것이고요.

'참사랑' 이라는 것,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진심으로 남을 사랑하고 배려하고 희생하고 돕는 것. 이 것만큼 힘든 일이 있을까요. 자신을 위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보다 쉽지만, 남을 사랑하고 남을 위해 희생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 이렇다할 존경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나아주신 부모님 말고는요. 그 분들은 자신들보다 자식인 저를 사랑하고 저를 위해 누구보다고 희생하고 살아가시는 분입니다. 핏줄이기는 하나 분명 '나' 자신이 아니고 서로를 포함은 '우리'가 아니기 때문에 부모와 자식간 일지라도 '남' 입니다. 너무나 가깝기 때문에 '남'이라고 말 할 수 없는 것 뿐이지요. 이런 희생까지는 아니더라도 김혜자 선생님과 한비야씨가 하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없는 희생적인 일입니다. 희생이야 말로 제가 존경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어느 분야에서나 대단한 사람들은 있지만, 제게는 희생이 빠지면 그 것은 그저 '대단하다' 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두 분은 정말 존경하고 있습니다.

두 책은 소재는 아이들 구호활동의 일선에서 지낸 일이라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입장과 지위라는 점 때문에 초점이 조금은 다릅니다. 김혜자 선생님의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에서는 그녀가 홍보대사로  구호활동을 하면서 아이들 곁에서 어머니의 눈으로 좀 더 가깝게 그들을 바라보는 감성적인 면이 많다고 하면 한비야씨의 지도 밖으로 행동하라에서는 긴급구호 팀장이라는 지위로 구호활동이 어떤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어떻게 구호활동이 이루어져야 좋은 지 현실적인 구호활동에 대한 면이 많습니다. 마음 깊히 그 아이들이 얼마나 아픈지 느낄 수 있는 것은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고, 그 아이들을 어떻게 도울까 할 때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두 책 모두 출판 되고 올해의 책 등에 선정되기도 하고 한비야씨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는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발행한 2006 여름에 CEO가 읽어 할 책중에 유일하게 비경영경제 책 중에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CEO가 기업을 경영하려면 사익뿐만 아니라 공익적인면도 고려하고 사회적인 문제와 책임을 감싸 안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겠죠. 그런 마음을 가진 CEO가 되어야 하는 것이구요.

한 때, 세계의 인구가 100명이라면 그 중에 몇명은 부자이고, 몇명은 글을 못읽고 하는 글이 많이 떠돌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검색하면 많이 나오구요. 그 글을 인용하자면 100명중에 15명은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답니다. 그런걸 알면 참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 됩니다. 그들의 눈으로 저와 우리를 보면 어떨까요. 우리가 이런저런 일로 세상 살기 힘들다라고 하면 배부른 소리겠죠. 남을 위해 희생하면서 도움을 주면서 살기엔 아직 힘들지만, 감사하면서는 살아야 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큰 희생은 아니지만, 도울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도우면서 살아야겠습니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이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라고 비슷한 내용입니다. 소재는 앞의 책들과 비슷하게 세계의 굶주림에 관한 것인데 좀 더 '왜?' 라는 물음으로 다가간 책입니다. 이번에는 글이 길어져 봉사나 구호활동 에 대한 생각을 다 못 썼는데, 이 책을 리뷰할때 좀 더 피력하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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