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정 1집 -너의 다큐멘트-


지금 당장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뮤지션을 말해 달라면 지은과 푸른새벽. 푸른새벽은 한희정이라고 볼 수 있겠지.

지은은 1집 'First Album' 듣고 필 받고 공개된 UCC 방 라이브 음악들을 통해 더욱 빠져들었다. 그리곤 2집을 기다리는 중. 그리고 푸른새벽. 1집 '푸르새벽'도 좋았지만, 1.5집이라고 할 수 있는 'Submarine sickness Waveless' 은 한동안 미쳐서 무한반복으로 들었다. 그런데 푸른새벽의 음악은 2집 '보옴이 오면' 이후로는 들을 수 없게 돼 너무나 아쉬웠다. 그런데 시간이 많이 지나서 알게 됐지만 한희정 1집을 이제서야 발견했다.

푸른새벽. 그 분위기, 음색이 얼마나 그리웠던가. 거의 어쩌다가 알게 되야 새로운 음악을 듣던 내가 수고를 들여 내가 멜론에 들어가 어디 들을만 음악 없나 찾아보다가 얼떨결에 한희정을 찾아 들어갔다. 와, 작년에 발매된 앨범이 있었다니.

기대 반, 설레임 반. 두근두근. 푸른음악의 그 분위기와 음색을 만날 수 있을까. 전부 들어본 결과, 역시. 푸른새벽 때와는 분위기와 음색, 느낌이 전부 같지는 않지만 한희정의 목소리 때문인지 아니, 분명 푸른새벽의 느낌이 있다. W&Whale 이후에 처음 만난 앨범인데 대박 건졌다.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걸. 남들은 이미 좋아하고 있었을텐데. 좋아하더라도 일부러 찾아보지 않는 성격이 문제다.

그래도 지금 만난게 더욱 좋은 것 같기도 하다. 마치, 숨겨져 있던 보물을 만난 것 같아서. 한동안 '너의 다큐멘트'  무한반복 하겠군. 모든 음악이 다 좋지만, '브로컬리의 위험한 고백' 이 가장 좋다. 지금 무한반복중. 제일 마음에 드는 가사, 마음에 와닷는 가사가 있다.

"그거면 충분해.."
위안 받는 느낌. 마치 영화 '굿 월 헌팅' 에서 로빈 윌리암스가 맷 데이먼에게 "네 잘못이 아냐" 라고 말 했을 때 받은 느낌과 흡사하다.

내가 이 앨범을 이제서야, 지금 이 때 만난게 우연이 아니었을까. 마치 적절한 타이밍에 나타난 혹은 만난 한희정 1집 '너의 다큐멘트'
그리고 "그거면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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