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제일 좋아하는 길거리 음식은?


인도 음식은 이상하게 인도에 가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더 못먹게 되는 것 같다. 처음 인도에 갔을 때는, 인도의 기본 음식인 탈리를 여행객들이 많이 가는 식당에서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이 가는 식당에서 조차도 맛있게 잘 먹었는데, 올 여름 세 번째로 갔을 때는 탈리는 입에도 댄 적이 없었다. 내가 먹는 식사는 거의 언제나 중국 음식인 Fried Rice. 볶.음.밥.

"갈수록 더 인도 음식을 좋아해야 하는게 맞지 않은가. 나는 왜 그러지."

내가 인도에서 짜이와 라씨, 그리고 프라이드 라이스를 빼고 거의 유일하게 좋아하고 찾아 먹는 음식은 오믈렛이다. 굳이 인도 음식이랄 것도 없는 오믈렛인데 이상하게 인도의 오믈렛, 특히 길거리에서 빵과 함께 파는 오믈렛은 너무나 맛있다. 최고다. 최고. 계란은 별로 다를 것이 없다. 흰색이라는 것 뿐. 그렇다면 오믈렛의 맛을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향신료와 양파. 그냥 오믈렛과 오니온 오믈렛을 둘 다 먹어 본 결과. 오니온 오믈렛은 압승. 내가 그토록 찾아 먹는 오믈렛은 오믈렛 오니온이었다. 그리고 독특한 맛의 향신료. 이 두가지가 내가 좋아하는 오믈렛의 맛을 결정하는 주범이었다.

아침에도 오니온 오믈렛, 간식으로는 길거리의 오믈렛 토스트. 한국에서 오믈렛류의 음식을 한번씩 먹는데 인도에서와 같은 맛을 맛 본 적이 없다. 분명! 비법이 있는 거다.

사실 물어보면 레시피는 간단 할거다. 하지만, 왠지 엄청난 비법이 있을 것 같은. 한국에서는 절대 따라하지 못할 맛이라고 생각되는건 왜 일까. 뭔가 특수한 오니온에 특별한 향신료. 뭔가 마법이라도 부린 오믈렛이라고 생각이 드는 이유는 왜 일까. 먹고 싶다. 인도 길거리 오믈렛. 아, 또 가고 싶다. 인도. 마법의 오믈렛 먹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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