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인 꿈과 현실적인 꿈

오늘도 요즘 엄청나게 시달리는 불면증 때문인지, 1시에 넘어서 자서 4시 좀 넘어서 일어났습니다. 약 3시간 정도를 잤네요. 어제는 너무 잠이 안오다 싶어 짜증이 나서, 수면유도제를 먹고 잤는데 하루종일 자 버렸습니다. 혹시, 잠이 오지 않으셔서 수면유도제를 드실 분은 그 다음날 일이 없을 시에만 드세요. 안그럼 하루종일 머리가 멍하고 잠이 오는 일이 벌어집니다.

예전부터, 글로 정리 해 보려고 했던 주제로 오늘 일찍 일어난 김에 포스팅 해봅니다. 사실, 지금 정신이 또 멍하고 잠이 오고 있답니다. 근데 막상 누으면 잠이 오질 않는다는.

이 글을 읽는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사람은 다 똑같지 않기 때문에 다들 다양한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꿈을 구분해 보셨나요. 저는 꿈에는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이상적인 꿈'과 '현실적인 꿈'.

대체로 우리들이 생각하는 꿈은 '이상적인 꿈'과 가깝습니다. 언제고 우리가 바라는 것, 현실과는 동 떨어진 그것. 그래서 그것은 이상적인 꿈일 뿐이고, 언제나 소망적인 일로만 남아있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그런 꿈과는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 '현실적인 꿈' 입니다. 현실을 직시해서 무엇을 해야 하겠다 하는 것이 이 것 입니다. 현실적인 꿈의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것이지요. 이상적인 꿈과 현실적인 꿈 중에 어떤 것이 더 많이 이루어지는지는 말 안해도 아실겁니다. 우리는 현실적이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기에 이상적인 꿈은 언제고 '꿈'으로만 남아 있습니다.

이상적인 꿈은 정말로 현실적으로 되기가 어려운 꿈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죽을 때까지 이루지 못하는게 예사입니다. 저의 이상적인 꿈은 정말 현실적으로는 힘든 돈이 되지 않는 일 입니다. 무엇이냐하면은, 다큐멘터리 사진가나 제작가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도 나만이 원하는 주제를 가지고요. 주제는 '사람' 과 '인생' 입니다. 이 것은 가장 큰 범위, 즉 뿌리이고 역사적, 종교적, 지리적, 철학적인 가지를 가지고 잎을 만들어가는 겁니다. 정말 돈 되기 힘든 일입니다. 더군다나 내가 원하는 주제로만 하고 싶으니깐요. 방송국 같은 곳에서 그런 쪽으로 일 하면 좋겠지만, 그런 곳에 하다보면 원하지 않는 주제를 가지고 해야 하는 것도 있고, 그저 얽매여서 하는 것이 싫습니다. 어딘가에 소속 되어있지 않고, 그저 정처없이 돌아다니며 하고 싶은 저의 이상적인 꿈은 정말 이상적이지요.

이상적인 꿈에 반하여 현실을 직시해야만 하는 현실적인 꿈은 사장님이 되는 것입니다. 그냥 사장님이 되는 것이어서 아직 막연합니다. 아직 어떤 종류의 사업의 사장님이 되는 것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직 무엇의 사장님이 되어야 하는건 정해지지 않았지만 사장님이 되고 싶습니다. 작은 구멍가게, 포장마차를 하더라도 내가 하는 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고, 다양하게 시도해 볼 수 있는 내가 만들어가는 그런 일을 하고 싶습니다. 실패를 하더라도 내가 짊어지고 가야하는 그런 것이 좋습니다. 회사에 들어가 소속되어 회사가 원하는 사람이 되는 것은 왠지 나를 가두어 놓는 듯한 생각입니다. 편협한 생각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언제나 안정적인 것 보다는 모험적인 것을 더 좋아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우리의 극히 소수는 자기가 원하는 이상적인 꿈을 이루어 현실적인 문제(돈)까지도 해결 해 꿈을 성취하기도 합니다. 이상적인 꿈을 이뤘기 때문에 현실적인 문제가 해결 되버린 것이지요. 하지만, 그렇지 못한게 대부분이죠. 조금 이상적인 꿈과 현실적인 꿈과 타협을 봐서 꿈을 이룰 수도 있지만, 저처럼 그 이외의 문제 때문에 이상적인 꿈이 더 이상적이 될 수 도 있습니다.

두 가지 꿈을 이루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상충되는 두 가지 꿈을 대립적으로 놓지 않고,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면 방법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방송국 같은데서 다큐멘터리 관련 분야에서 일 하는 것이지요. 허나, 조금은 이상적인 꿈을 접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이상적인 꿈의 최고가 되는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현실적인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에 현실적인 꿈을 가지지 않아도 됩니다. 셋째,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이상적인 꿈을 이루는 겁니다. 먼저, 돈을 벌어놓고 그 돈으로 기반으로 해서 이상적인 꿈에만 투자를 하는 것이지요.

저의 경우에는 세번째 방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방법도 좋지만, 저는 꼭 최고가 되려는 생각은 없고, 그저 하고 싶은 일일 뿐이고 아무런 부담없이 하고 싶어서 세번째 방법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공도 경영학을 공부 하고, 복수전공으로 역사학이나 고고학 등을 하려고 합니다. 그 반대가 될 수도 있겠구요. 돈을 어떻게든 벌어놓고, 그 경제적 기반으로 이상적인 꿈을 이루려고 합니다. 하지만, 돈을 버는 그 동안에 이상적인 꿈을 완전히 접는건 아니고, 그에 대한 공부를 하고 멀리 가지 않고 주위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꿈을 키우려고 합니다.

꿈을 저처럼 이렇게 구분하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또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사람은 많기에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을 것도 같습니다. 재미있는 일이겠네요. 그런 사람과 이야기를 나눈다면 정말 생각만 해도 즐겁네요. 좀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는 싶습니다만, 저의 필력이 좋지 않거니와 또 다시 잠 부족으로 정신상태도 멍하고 잠이 오는 관계로 글이 삼천포로 빠질 것 같습니다.

일찍 일어나 빨래를 돌려놓고, 커피 한잔에 글을 쓰는 일이 참 좋습니다. 올빼미 생활로 건강은 나빠지기만 합니다. 새벽 일찍 일어나는 게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일찍 일어나 차 한잔에 생각을 정리 해보는 일,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게 아닐까요. 혹시나, 이 글을 읽고 지금까지 머리속에만 그려왔던 꿈들을 정리 해 볼 분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다면 제 생각이 도움이 된 것이니 기쁘겠군요. 글을 통해 서로에게 발전이 되며 도움이 되는게 블로그가 주는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블로그가 저는 좋습니다.

부족한 잠 때문에, 머리가 띵 합니다. 또 낮이 되기전에 잠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예전부터 생각 해 왔던 생각을 정리하니 홀가분하니 좋네요. 꿈은 언제곤 다시 변할 수 있지만, 지금의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을.

2004/11/10 07:16
' http://sole.pe.kr/blog 산다는 것은.. ' 에서 적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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